T1이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8강행 막차를 탔다.
T1은 25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 경기에서 모비스타 코이(MKOI)를 2대 0으로 꺾었다. 2승2패 중이었던 T1은 이날 승리로 8강 진출 조건인 3승째를 달성, 마지막인 8번째로 대회 8강에 진출했다. MKOI는 2승3패가 돼 대회에서 탈락했다.
벼랑 끝에서 탈출한 T1이다. T1은 스위스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플라이퀘스트를 꺾었지만, 이후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와 젠지에 연이어 패배하면서 1승2패조로 향했다. 1패만 더 기록하면 대회에서 탈락하는 위기에 내몰렸던 이들은 이후 100 씨브스(100T)와 MKOI를 잡아내 간신히 스위스 무대에서 생존했다.
T1은 끈질기게 월즈 무대에서 생존을 이어나가고 있다. LCK 4번 시드 자격으로 월즈 무대에 진출했던 이들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LPL 4번 시드인 인빅터스 게이밍(IG)을 꺾고 스위스에 오른 바 있다. 이어 스위스 무대에서도 8번째로 마지막으로 탈출했다.
T1은 이날 MKOI 상대로 운영 단계에서 앞섰다. 라인전 단계에서는 몇 차례씩 킬을 주고받았지만 후반 사이드 운영과 오브젝트 누적 싸움에서는 상대보다 한 수 위였다. ‘페이커’ 이상혁이 1세트 아지르, 2세트 라이즈로 좋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