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4강 진출 빨간불…리디아 고 이끈 월드팀에 1무1패

입력 2025-10-24 18:30
24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린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 짝을 이뤄 출전한 최헤진과 김효주(오른쪽). AP연합뉴스

한국 여자골프가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승점 0.5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한국은 24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파72·6542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월드 팀을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했다.

고진영(30·솔레어)-유해란(24·다올금융그룹) 조가 월드 팀의 브룩 헨더슨(캐나다)-슈웨이링(대만) 조와 비겼고, 김효주(30)-최혜진(26·이상 롯데) 조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찰리 헐(영국) 조에 1홀 차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차전까지 1승 2무 1패, 승점 2를 기록해 월드 팀(2승 2무·승점 3)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B조는 한국, 월드 팀, 일본, 스웨덴이 속해 있다. 25일 조별리그 3차전까지 치러 상위 2개 팀이 4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사흘째인 25일 일본과 4강전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일본은 스웨덴과 함께 1승1무2패를 기록중이다.

2014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한국은 2018년 제3회 대회 때 한 차례 우승했다. 당시 대회는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에서 열렸다.

A조에서는 동포 선수 노예림(24·대방건설)이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 대타로 출전한 미국이 4승을 거둬 승점 4점으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민지(29·하나금융그룹)가 이끄는 호주가 2승 2패로 승점 2를 기록 중이다. 중국과 태국은 나란히 1승 3패, 승점 1씩 획득하는데 그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