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 회장, ‘밴플리트상’ 수상… “한미 유대 강화 기여”

입력 2025-10-24 14:55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서 '2025 밴플리트상'을 받았다. 포스코그룹 제공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서 ‘2025 밴플리트상’을 수상했다. 장 회장은 한·미 경제 협력 및 우호 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밴플리트상은 양국 관계 증진에 뛰어난 공헌을 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장 회장은 “미국은 포스코그룹의 성장과 도약을 함께해 온 가장 굳건한 파트너”라며 “자동차, 조선, 에너지 등 핵심 소재 공급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 혁신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제조업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함께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장 회장 취임 이후 철강을 비롯해 이차전지소재, 에너지 분야까지 그룹 핵심 사업 전반에 걸쳐 대미 투자를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캐슬린 스티븐스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은 “장 회장이 미국 산업 생태계 재건과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지원해 양국 간 유대 강화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밴플리트상은 한국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을 지내고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는 취지로 1992년 제정됐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이 있다.

양윤선 기자 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