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섬텃밭 활성화 및 지원 조례’ 제정

입력 2025-10-24 12:16
인천 옹진군청 전경. 옹진군 제공

인천 옹진군은 1000㎡ 미만의 농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섬 지역의 생활농업 확산을 위한 ‘옹진군 섬텃밭 활성화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오는 2026년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그동안 농업경영체에 등록되지 않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에서 제외됐던 1000㎡ 미만 농지 소유자들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또 섬 지역 주민들이 텃밭에 유기질 비료를 활용한 안전한 농산물 재배가 가능해져 생활 속 농업 활동이 한층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이번 조례 제정은 작은 농지라도 농업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생활농업 기반 조성의 출발점”이라며 “섬 주민들이 스스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 자급자족형 농업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