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수학여행… 버스기사 의식 잃고 이정표 충돌

입력 2025-10-24 11:46 수정 2025-10-24 13:25
도로 이정표를 들이받은 관광버스 모습.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에서 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을 태운 관광버스가 도로 이정표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중상을 입고, 학생과 교직원들이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24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2분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한 교차로에서 모 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을 태운 관광버스가 운행 중 도로 이정표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60대 운전자 A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과 교직원 28명은 타박상 등 경미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지병이 있던 A씨가 운전중 의식을 잠시 잃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제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