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에서 금은방 진열대를 부수고 1억원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3일 오후 3시쯤 충남 논산시 한 금은방에서 140돈 상당의 금팔찌 등 1억원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강도 및 특수절도 미수)로 A군(17) 등 10대 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미리 준비한 망치로 금은방 진열대를 부수고 그 안에 있던 금팔찌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군 등은 같은날 오전엔 익산시 한 금은방에서 2400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구매할 것처럼 속여 훔쳐 달아나려나, 종업원이 의심하자 골드바를 놓고 도주한 뒤 논산으로 이동해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은방 주인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익산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익산=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