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핼러윈 기간 이태원·홍대·명동 번화가 차량 통제

입력 2025-10-24 11:07
서울경찰청. 뉴시스

오는 31일 핼러윈을 전후한 주말 동안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태원·홍대·성수·명동 등 주요 번화가 일대에서 단계별 차량 통제가 이뤄진다.

서울경찰청은 핼러윈 특별대책 기간(24일~11월 2일)에 이태원, 홍대, 성수, 명동 등 주요 번화가 도로의 차량을 통제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24~25일, 31일~내달 1일을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인파 밀집에 따라 단계별로 차량을 통제할 예정이다.

통제 구간은 용산구 이태원로(이태원 입구~제일기획교차로)와 마포구 잔다리로(삼거리포차~상상마당), 중구 명동거리(삼일대로 입구~중앙우체국 앞), 성동구 연무장길(대림창고교차로)이다.

통제는 ‘보행 주의’, ‘혼잡’, ‘매우 혼잡’ 등 3단계로 나뉜다. 보행 주의 단계에서는 지자체와 협력해 불법 주정차와 장애물을 관리한다. 혼잡 단계에서는 차량을 일부 통제하고 긴급 차량의 비상 통행로를 확보한다. 매우 혼잡 단계의 경우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보행자 위주의 안전 관리를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파가 갑자기 몰리는 때는 단계별 구분 없이 진입 차량을 즉시 통제할 예정이다.

경찰은 집중관리 기간 일평균 23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주요 교차로의 교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핼러윈 기간 인파 밀집 장소를 방문하는 시민들은 주변 지역의 교통 통제 시간, 일방 보행 통행로 등을 미리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교통 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또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교통정보센터 내비게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