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우수 정비사 경진대회 열어…50개국 75명 참가

입력 2025-10-24 10:30

현대자동차는 20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시 글로벌러닝센터(GLC)에서 제15회 월드스킬올림픽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2년 마다 열리는 월드스킬올림픽은 전 세계 현대차 정비사들이 실력을 겨루고 기술 정보를 교류하는 대회다. 1995년 후 올해 15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권역별 예선을 거쳐 북중미 5명, 중남미 12명, 유럽 21명, 아중동 14명, 아세안 23명 등 50개국 75명이 참가했다.

내연기관차, 전기차, 상용차 등 3개 부문에서 필기와 실기 평가를 진행한 결과, 미국의 도비다스 콜이 최고점수를 얻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부문별로 금·은·동상이 주어졌다.

현대차는 지난 대회부터 실제와 가까운 환경에서 고난도·고위험의 정비 과정을 평가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평가를 시행 중이다. 이번 대회 평가 데이터를 향후 정비사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