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막바지 준비 한창…도지사·총리 현장 점검

입력 2025-10-24 09:57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23일 경주 엑스포공원에 마련된 APEC 정상회의 경제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일주일 정도 남겨두고 성공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경북도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현장을 찾아 최종 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김 총리는 전날 김해공항에서 VIP 입국 경로 등 항공시설을 점검한 후 취임 후 8번째로 경주 APEC 정상회의 현장을 찾았다. 점검은 이틀동안 이어졌다. 경주 엑스포 대공원에 마련된 경제전시장,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우양미술관, PRS 및 만찬장,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 현장 점검 등이 진행됐다.

김민석 총리는 “외국 정상들이 공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경호, 숙소, 음식, 공연 등 모든 것에 경탄의 목소리가 나도록 초격차 APEC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APEC 정상회의를 문화와 관광이 서울에서 지방으로 확산하는 확실한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와 중앙정치의 공백 속에서도 지난해 6월 APEC 유치 이후 흔들림 없이 준비를 지속해 왔다”며 “행사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역대 최고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