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서 70대 근로자 시멘트 분쇄기에 깔려 숨져

입력 2025-10-24 09:13

충북 보은의 한 공장에서 70대 근로자가 시멘트 분쇄기에 깔려 숨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50분쯤 보은군 삼승면의 한 시멘트 첨가제 제조업체에서 하청업체 소속의 70대 근로자 A씨가 시멘트 분쇄기에 깔렸다.

A씨는 당시 동료 2명과 함께 분쇄기 설치 작업을 하다가 분쇄기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기계 설치 과정에서 안전 관리를 소홀히 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보은=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