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 AI에 있어 가장 적극적으로 대한민국 견인”…자신감 배경은

입력 2025-10-24 09:07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는 인공지능(AI)에 있어 가장 적극적으로 대한민국을 견인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23일 고양 창조혁신캠퍼스에서 열린 ‘경기 AI청년 커넥트’ 행사에 참석해 “새 정부가 국정과제로 AI를 가열차게 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1년 전 이미 AI국을 만들었고, AI스타트업들과 함께 앞길을 개척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는 고양시에 AI 융합 생태계 구축의 거점역할을 할 ‘경기 AI캠퍼스+북부’ 문을 열었다.

김 지사는 “지난해 남부에 이어 오늘 북부 캠퍼스를 열게 되어서 대단히 기쁘다”며 “경기도 AI캠퍼스는 세계적인 유수 AI 빅테크기업들과 함께 협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와 고양시, 글로벌 기업들, 국내 대학들이 함께 대한민국 AI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 AI캠퍼스+북부는 빅테크기업, 대학 등 AI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구축과 청년들의 취·창업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고양 창조혁신캠퍼스 16층에 조성된 AI 교류거점이다. 전용면적 533㎡에 강의장, 빅테크 체험존, 네트워킹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IBM, 네이버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세계 선도 수준의 AI교육 및 교류협력 기회를 제공하며 청년들의 AI실무역량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경기도는 경기 AI캠퍼스+북부를 지난해 10월부터 성남 판교에서 운영 중인 경기AI캠퍼스+남부와 함께 경기도와 글로벌 AI생태계를 연결하는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개소식에서는 경기도와 10개 기관이 ‘경기도 AI 인재양성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IBM,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아마존웹서비스, 네이버클라우드, 성균관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 등 11개 기관은 AI 교육과정 공동개발, AI 실무인력 양성, AI 교육 콘텐츠 확산 등 AI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김 지사는 고양시에서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한 것과 관련해 “고양은 경기북부 대개조에 있어서 핵심 축이다. 단순히 고양뿐만 아니라 경기북부를 위한 4종 선물세트를 드렸다”며 “첫 번째는 일산대교 무료화, 두 번째는 고양시민의 숙원이었던 K-컬쳐밸리 우선협상자 선정, 세 번째는 킨텍스 제3전시관,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가 북부 AI 캠퍼스를 이곳 고양에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양=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