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OI, 스위스 1승2패조서 TSW 잡고 생존

입력 2025-10-23 19:44
라이엇 게임즈 제공

모비스타 KOI(MKOI)가 팀 시크릿 웨일즈(TSW)를 꺾고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생존했다.

MKOI는 23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1승2패조 경기에서 TSW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가까스로 3패 탈락의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마지막 5라운드 2승2패조로 향했다.

앞서 스위스 첫 경기에서 KT 롤스터에, 두 번째 경기에서 G2 e스포츠에 졌던 MKOI는 지난 19일 프나틱을 꺾고 가까스로 0승3패 탈락의 위기를 모면했다. 이어 이날 TSW까지 잡아내면서 승과 패를 동률로 맞췄다.

스위스 첫 경기에서 비보 키드 스타즈(VKS)를 잡으면서 2025 월즈 일정을 경쾌하게 시작했던 TSW는 KT와 플라이퀘스트(FLY)전 연패에 이어 이날 MKOI에도 승점을 헌납하면서 1승 뒤 3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두 팀은 이날 시소 게임을 치렀다. 첫 세트 초반 주도권을 잡았던 건 MKOI였지만 ‘수파’ 다비드 가르시아(코르키)의 본헤드 플레이가 연이어 나오면서 TSW가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2세트에선 TSW가 초반 라인 스와프 단계에서 주도권을 잡았음에도 MKOI가 전세를 뒤집어 세트스코어를 1대 1로 맞췄다.

마지막 3세트에서 MKOI가 대승을 거뒀다. 초반 오브젝트 점수를 여유 있게 쌓고 골드 차이를 벌리는 일방적인 게임을 펼쳤다. 조급해진 TSW는 아타칸과 내셔 남작에서 연이어 무리수를 뒀다. MKOI가 당황하지 않고 상대를 일망타진해 2승째를 확정했다. ‘조조편’ 조셉 준 편(아리)의 하드 캐리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