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가족의 도움으로 귀국한 20대 두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3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캄보디아에서 귀국한 20대 A씨 등 남성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친구 사이로, 지난달 지인의 취업 알선 제의를 받고 캄보디아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7일 캄보디아에 머물던 A씨는 가족에게 “캄보디아 한 호텔에 있다. 탈출하고 싶다”고 연락했고, 가족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캄보디아 현지 경찰에 A씨의 위치와 상황을 전달하며 협조를 요청했고, 현지 경찰이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후 A씨 등은 가족들의 도움으로 항공권을 구매해 자진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현지에서 범행에 가담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최창환 기자 gwi122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