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가상징구역’ 조성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8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강준현·김종민·박수현 의원실과 공동으로 ‘세종 국가상징구역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세종 국가상징구역을 알리고 관련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도시가 어떻게 국가를 상징하는가’라는 주제 아래 전문가들의 정책 제안과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1부는 황재훈 충북대 교수가 ‘국가상징구역의 가치와 비전’을 주제로, 임석재 이화여대 교수가 ‘대한민국의 정체성, 역사 공공성으로 정의하기’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2부에서는 발제자들을 비롯해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 송하엽 중앙대 교수, 우동선 한국건축역사학회장, 박윤진 오피스박김 대표가 토론을 실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토론회에서 나온 제언들은 향후 국가상징구역 국제공모 마스터플랜 수립에 반영된다.
참가 신청은 행사 포스터 우측 하단 QR코드를 통해 등록할 수 있으며 세부일정은 행복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형욱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세종 국가상징구역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시민공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명소가 될 공간”이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국가 정체성과 시대정신을 공간적으로 어떻게 구현할지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청은 다음달 20일까지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작품을 접수한다. 당선작은 국민 대상 투표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12월 중순 발표하고 당선작을 바탕으로 국가상징구역에 대한 도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