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법인 메리는 오는 25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2025 아트인서울 참여 예술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아트인서울 참여 예술제’는 도심 속 일상 공간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과 시민 참여형 이벤트를 결합해, 시민들이 주체가 돼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문화예술 축제다. 시민의 일상 속에 예술의 즐거움을 녹이고, 누구나 문화예술의 향유자가 될 수 있는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간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민간축제 지원 및 육성 보조사업인 ‘서울특별시 민간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된 축제로, 메리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한다. 축사와 행사 진행에는 서울시의회·광진구의회 의원이 참여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에는 메리 산하 아마추어 관현악단 ‘메리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메리콰이어’가 출연진으로 나선다. 메리는 오케스트라, 콰이어 등 누구나 생활 속에서 참여할 수 있는 예술 단체를 운영하며 누적 8000명, 연간 1200명 이상의 생활예술인을 양성하고 있다.
2060세대 생활예술인 12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서울어린이대공원 후문에서 오후 6시부터 시작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클래식, 영화음악, K-POP 등 다채로운 장르를 오케스트라와 콰이어 사운드로 새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공연 중에는 시민 관객이 음악을 감상하는 것에서 나아가, 직접 무대를 지휘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지휘이벤트’를 진행한다.
무대 인근 행사장에서는 오후 4시부터 음악과 악기를 탐구하는 ‘악기탐험대’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 부스와 스탬프 투어가 개시된다. 바이올린, 첼로 등 오케스트라 구성 악기를 직접 연주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소리공작소, 간단한 악기와 악기 키링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악기공작소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박주영 메리 대표는 “이번 참여 예술제에는 시민의 대표적 휴식 공간인 어린이대공원을 문화예술의 무대로 바꾸고 누구나 함께 예술가가 될 수 있는 축제라는 의미를 담았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