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맹활약 이호성, 첫 태극마크…롯데 이민석도

입력 2025-10-23 10:44 수정 2025-10-23 10:48
삼성 라이온즈 이호성이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8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포효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의 강속구 투수 이호성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3일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어려운 최승용(두산 베어스)과 김영규(NC 다이노스)를 대신해 이호성과 이민석(롯데 자이언츠)을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다음 달 8∼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K-BASEBALL SERIES를 치른다.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같은 조(C조)에 편성된 두 팀의 전력을 미리 점검하기 위한 취지다. 전력강화위는 앞서 지난 12일 35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입단 3년 차인 이호성은 정규시즌에서 7승(4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6.34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선 시속 150㎞를 넘나드는 직구를 앞세워 7경기에 등판해 ‘미스터 제로’로 활약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이 지난 8월 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투구를 마친 뒤 웃음을 짓고 있다. 롯데 제공

2022년 롯데에 입단한 이민석은 이번 시즌 선발진에 합류해 20경기 2승(5패), 평균자책점 5.26을 기록했다. 8월까지 5선발로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승용과 김영규는 각각 왼쪽 팔꿈치 피로골절과 왼쪽 어깨 불편함으로 휴식 진단을 받았다.

최원준 기자 1j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