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상경 “내 집 마련의 꿈, 헤아리지 못 해” 대국민 사과

입력 2025-10-23 10:14 수정 2025-10-23 10:29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 연합뉴스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자신의 발언과 부인의 갭투자 논란에 대해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 고위 공직자로서 국민 여러분 마음에 상처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 차관은 23일 국토부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정책을 보다 소상하게 설명해 드리는 유튜브 방송 대담 과정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열심히 생활하는 국민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차관은 10·15 대책과 관련해 실수요자 불만이 이어지자 “나중에 집값이 안정되면 그때 (집을) 사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차관 자신은 갭투자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나 비판이 일었다.

이 차관은 부인의 경기 성남 아파트 갭투자 논란에 대해서는 “제 배우자가 실거주를 위해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는 한참 못 미쳤다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차 사과 말씀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의 2분짜리 유튜브 사과는 생중계 형식이었지만 댓글 및 실시간 채팅창은 열리지 않았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