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 계절에 올해 국내 최고의 여왕 말(馬)을 가리는 대회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다.
경남도는 오는 26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제19회 경상남도지사배 대상경주’가 펼쳐진다고 23일 밝혔다.
이 대회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이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개장한 2005년 제1회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시기 제외하고 해마다 개최되면서 국내 경주마 경연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대상경주 총상금은 5억 원, 우승상금은 2억 7500만 원으로 국산말 최정상급 3세 이상의 암말 16마리가 2000미터 장거리 경주 레이스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대상경주에 즈음해 26일 관람객을 위한 각종 홍보 및 체험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남6차산업지원센터에서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가 생산한 제품 홍보와 판매가 이뤄지고, ‘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에서는 귀농귀촌 홍보, 상담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 농산특산물 전시·판매도 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경남 김해시와 부산 강서구 가락대로에 124만3100㎡ 규모로 각 절반에 걸쳐 있다. 경마장을 비롯해 승마랜드, 포니랜드, 에코랜드, 더비랜드 등 말산업과 복합 레저문화공간 기능을 한다. 연간 100일(700경주) 내외 건전 경마 시행에 따른 수익으로 지방세수 기여와 함께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
박동서 경남도 축산과장은 “제19회 경상남도지사배 대상경주가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말산업이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발전하도록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