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담대한 정우주, PS 선발은 준비된 등판”

입력 2025-10-22 17:40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뉴시스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을 남겨둔 한화 이글스가 최후의 일격을 준비한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로 나서는 정우주를 두고 “굉장히 담대한 선수”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화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5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2승 1패를 기록 중인 한화는 이날 4차전에서 승리하면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른다.

한화는 1~3차전에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등 선발투수를 차례로 내보냈다. 문동주는 1차전과 3차전에 불펜으로 등판했다. 남은 선발 자원이 없는 한화는 정우주를 4차전 마운드에 올린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부터 정우주의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을 준비했다”며 “사실 어리지만 굉장히 담대한 선수다. 믿고 기용을 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는 전날 마운드에 올랐던 류현진과 문동주를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을 모두 동원할 예정이다. 외국인 투수들도 예외는 아니다.

김 감독은 “모든 투수들이 준비하고 있다. 짧게 짧게 던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전날 3차전에 이어 최인호가 선발로 출전한다. 김 감독은 “어제 봤을 땐 최인호의 타격 컨디션이 좋았다. 팀의 1승과 견줄 정도로 좋은 수비를 했다”며 “한 번 더 기회를 줘서 공격 때 타선에 힘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언급했다.

대구=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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