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영등포 ART TRUCK’ 25~26일 진행

입력 2025-10-22 16:41
영등포문화재단 제공

영등포문화재단은 오는 25~26일 선유도원축제·시월의 선유 축제 현장에서 ‘예술가.ZIP 영등포 미디어 아트트럭’을 진행한다.

예술가.ZIP 아트트럭 프로젝트는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물을 전통적인 전시 형식을 넘어 시민과 소통하는 ‘찾아가는 미술관’ 형태로 선보이며 관심을 모아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변화하는 예술 환경에 발맞춰 미디어아트 창작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일상 속 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생활문화형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디어 아트트럭으로 꾸며진 1.5t 트럭 안에서 초등학생부터 중년 작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창작자 27팀이 제작한 미디어아트 및 영상 콘텐츠가 상영된다.

상영 프로그램은 공모작으로 구성된 ▲RE:SEE YDP – 영등포를 다시 들여다보다 ▲FEEL YDP – 영등포를 느끼다 ▲IMAGINE YDP – 영등포의 미래를 그리다의 세 가지 세션과 지역 예술가를 조명하는 ▲FOCUS YDP ARTIST, 문화도시 영등포를 소개하는 ▲CULTURAL YDP 영상 콘텐츠 등 총 다섯 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영등포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하나의 흐름으로 체험할 수 있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월의 선유 축제 초입부에서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문화1호선 스탬프 투어’ ‘시민 참여 이벤트’ 외에도 아스팔트 드로잉, 분필 아트 등 시월의 선유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며, 벨리곰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영등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아트트럭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과 예술가가 소통하고 지역의 이야기를 함께 감각할 수 있는 ‘움직이는 예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예술가.ZIP 사업의 일환으로 9월 5일부터 6일까지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MY ART COLLECTION’ 전시는 20인의 예술애호가 시선으로 영등포를 무대로 활동하는 지역 작가 10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며, 호텔이라는 일상 공간을 예술로 재해석한 새로운 형식의 전시로 주목받았다. 이번 ‘영등포 미디어 아트트럭’에서는 해당 전시를 관람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FOCUS YDP ARTIST 세션에서 주요 전시 장면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