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국감 ‘개인정보 유출’ 도마

입력 2025-10-22 15:23
대구시교육청에서 22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한 경북대학교, 강원대학교, 경북대병원, 강원대병원, 경북대치과병원,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의 총장과 병원장들. 연합뉴스

대구시교육청에서 22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북대, 강원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감사위원들은 경북대의 개인정보 유출과 저조한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 등에 대해 질책했다.

국민의힘 김민정 의원은 경북대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에 대학원생 5000명의 정보가, 올해는 7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다”며 “개인정보는 개인의 인격과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면밀히 조치를 취했지만 최근 수차례 사고가 있었다”며 “2차 피해는 다행히 없었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경북대가 글로컬대학 사업에서 D등급 평가를 받은 것을 꼬집었다. 고 의원은 “D등급을 또 받으면 사업에서 제외된다”며 “1년차에 받아야 할 예산이 50억원인데 이월금이 48억원으로 경북대가 2억원 어치만 일을 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은 의대 정원 증가, 단기간 교수 채용 증가 등에 따른 연구실, 강의실, 실험실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