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생활체육 확산·체육 인프라 확충

입력 2025-10-22 14:45 수정 2025-10-22 14:49
오천다원복합센터 조감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스포츠를 통해 도시 활력과 시민 행복을 높이기 위해 생활체육 참여 확대와 체육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며 건강을 나누는 도시’를 비전으로 삼고,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운동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14개 종목의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생활체육지도자 지원을 강화해 시민들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저소득층 유소년과 장애인에게는 스포츠 강좌 이용권, 어르신에게는 체육시설 이용권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 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생활권 중심 체육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내달 3일 개관하는 오천다원복합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실내수영장·청소년문화의집·다함께돌봄센터 등을 갖춘 생활 밀착형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했다.

또 내년 2월 해도동 체육관을 준공하고 2027년 12월 두호동 체육관, 2028년 12월 죽도동 체육관을 잇따라 개관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여가 활동 수요 증가와 고령층의 체육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파크골프장도 확충한다. 현재 4곳(총 108홀)인 파크골프 시설을 2027년까지 6곳 171홀을 추가 조성해 총 10곳 279홀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포츠를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의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내년 7~8월에는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같은 해 10월에는 ‘전국시각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국제국학기공대회 개최와 국제바다조정대회 유치를 추진해 외국인 참가자 유입, 관광 활성화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꾀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스포츠는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자 도시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누구나 가까이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