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윗선 외압 의혹’ 김철문 전북경찰청장 압수수색

입력 2025-10-22 14:28
브리핑 하는 정민영 특검보. 연합뉴스

채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 중인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현직 전북경찰청장을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2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과정에서 윗선의 외압 정황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김 청장은 당시 경북경찰청장으로 재직 중이었으며 올해 2월 전북경찰청장으로 부임했다.

특검팀은 김 청장을 비롯해 당시 경북경찰청 지휘부 등을 상대로 사건 처리 과정에서 외압이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수사 절차상 문제는 없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압수수색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전주=최창환 기자 gwi122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