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바이오석학 한 자리에…오송바이오2025 개막

입력 2025-10-22 13:44 수정 2025-10-22 15:56

한국과 미국, 일본 바이오 석학들이 충북 청주 오송에 집결했다.

카이스트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GCC)와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가 공동 주관하는 오송바이오2025국제컨퍼런스가 22일 청주오스코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24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카이스트, 서울대학교병원, 국립보건연구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국내 주요 연구기관은 물론 세계 최고 병원으로 꼽히는 미국 메이오클리닉, 일본 바이오클러스터인 킹스카이프런트, 글로벌 제약기업 바이오젠, 제넨텍, 길리어드 사이언스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개막식에서 “초고령 시대를 맞아 노화는 더 이상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닌 질병으로 관리해야한다”며 “충북 오송을 세계적인 건강 노화와 의료관광, 뷰티산업의 도시로 견인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선언문을 발표했다.

컨퍼런스는 15개국 이상에서 1000여명의 전문가와 기업인, 투자자가 참석해 ‘첨단재생바이오와 함께하는 미래, 건강노화’를 주제로 재생의료, 세포·유전자치료, 노화 및 퇴행성 질환, 한·미·일 바이오 클러스터 협력 등 글로벌 현안을 다룬다. 재생의료 포럼, 세포·유전자 심포지엄, 한·미·일 바이오클러스터 포럼, 노화 및 퇴행성 뇌질환 심포지엄 등이 마련됐다.

행사 기간 KASBP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전문가 컨설팅도 운영돼 참여 기업들이 맞춤형 조언과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첨단 바이오분야에서 오송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협력과 교류 활성화 위해 마련됐다”며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협업 기회를 확대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