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횡성한우축제가 22일 강원도 횡성군 섬강둔치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오전 지역 예술단체공연으로 막을 연 횡성한우축제는 26일까지 먹거리·문화예술·체험 테마 등 15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우(牛)아한 휴식’이라는 슬로건과 ‘초원우(牛)담 : 횡성의 청정자연에서 건강하게 자란 한우 이야기’를 주제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횡성한우축제의 대표 먹거리 프로그램인 횡성한우구이터는 횡성한우농협유통사업단, 횡성축산업협동조합, 횡성한우협동조합 등 지역의 3개 축산단체가 모두 참여했다.
축제장 최대 규모인 약 200m, 총 2000석 규모로 설치돼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로컬푸드존과 F&B존, 지역예술단체 공연을 통해 600여명 이상 지역주민이 축제에 참여하며, 횡성 농특산물과 지역의 향토 음식 판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키즈그라운드존, 생태목장, 프린지버스킹, 민속버스킹 등 축제장을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 및 아이들을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대거 확장하는 등 공간 디자인적 요소에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새로 단장한 한우리 캐릭터를 활용해 한우리 오브제 테마존을 운영하고, 한우리 캐릭터를 활용한 한우리팝업스토어와 참여형 민속체험마을인 한우리민속마을을 신규 콘텐츠로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섬강 변과 용바위를 활용한 수변경관조경으로 수백개의 조명배가 섬강을 수놓는 형태의 섬상판타지아 라이트쇼를 비롯해 300대 이상의 드론 군무·미디어아트·음악·조명 등을 결합한 드론아트쇼도 올해의 큰 볼거리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단체 공연과 더불어 허민영, 박서진, 안성훈의 첫날 우(牛)아한 뮤직페스타 공연에 이어 장민호, 박지현, 이석훈, 적재, 김희재, 에녹, 황윤성, 오유진 등 화려한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마지막 날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군은 이와 함께 제 방문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기부도 하고 한우도 즐기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축제하는 동안에만 사용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전용 프리미엄 답례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답례품은 횡성한우축제 고기판매장 이용권(3만원 할인권)으로, 축제장 내 한우판매장 3곳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답례품 출시를 기념해 축제 현장 기부자 선착순 100명에게는 횡성 명품쌀 어사진미 4kg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늦가을 아름다운 청정자연 속에서 최고의 먹거리와 다양한 문화·체험 콘텐츠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축제로 준비했다”며 “횡성한우축제장에서 즐거운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횡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