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키 성장 관련 식·의약품을 집중 점검한 결과 ‘키 크는 주사’ 등의 표현을 삽입한 위반 행위가 무더기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키 성장과 관련된 식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을 광고·판매하는 온라인 게시물 점검에서 부당광고 153건을 찾아냈다고 22일 밝혔다.
위반 내용에는 ‘키 성장 영양제’ ‘청소년 키 성장’ ‘중학생 어린이 키 크는’ 등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122건, ‘키 성장’ 등 인정하지 않은 기능성을 내세운 거짓·과장 광고 16건, ‘키 약’ 등 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는 광고 8건, ‘성조숙증’ 등 질병 예방·치료 표방 광고 6건, 체험기 등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 1건이 포함됐다.
또 성장호르몬제 등 의약품을 온라인에서 불법 판매하거나 알선·광고한 온라인 게시물 66건도 발견됐다. 식약처는 이들 위반행위에 대해 관할 기관에 접속차단 및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