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양천가족 거리축제’가 오는 26일 신월로 일대(신정네거리역~신정1동 우체국)에서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행사 구간을 지난600m에서 900m로 확대하고 동선을 보다 효율적으로 구성해 관람객 혼잡을 완화할 예정이다.
행사장은 10개 테마존으로 구성된다. ‘만남의 광장’, ‘키즈플레이존’, ‘북페스티벌’, ‘프린지스테이지’, ‘청춘로드’, ‘추억로드’, ‘가족사랑로드’, ‘유관기관존’, ‘먹거리존’, ‘메인 무대’ 등이다.
만남의 광장은 거리 입구에 설치된다. 인조잔디와 빈백이 만남의 광장에 배치돼 휴식 공간과 포토존 등을 제공한다. 키즈플레이존은 서울형 키즈카페와 연계한 팝업놀이터다. 양천부루마블, 브릭아트, 대형 젠가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북페스티벌존에서는 팝업 야외도서관이 마련된다. 북 토크 등 문학 관련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프린지스테이지에서는 지역 예술인들과 서커스단이 공연한다. 청춘로드, 추억로드, 가족사랑로드에서는 K-POP 댄스 체험장, 달고나 연구소, 복고 양화점 등이 준비된다.
국악인 오정해, 사물놀이 창시자 이광수 등이 축제의 중심인 메인 무대에 올라 전통 예술 공연을 한다. ‘태군노래자랑’ 방송 녹화도 진행된다. 장윤정, S.E.S 바다, 정동하, 박기영, 라포엠은 음악 콘서트 ‘헬로페스티벌’에 출연한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오는 25일 오후 10시부터 27일 오전 4시까지 신정네거리역~신정1동 왕복 6차선은 전면 통제된다. 이 구간을 통과하는 시내버스도 임시 우회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많은 구민이 축제를 즐기며 모든 세대가 함께 웃고 교감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