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로 청소년 새벽 깨운 새나…내달 통권 400호

입력 2025-10-21 17:30 수정 2025-10-22 10:08

기독 출판사 두란노서원(원장 이형기)은 청소년 큐티(QT) 매거진 ‘새나(sena)’가 오는 11월 통권 400호(사진)를 맞는다고 21일 밝혔다.

고 하용조 온누리교회 목사의 주도로 1992년 창간된 새나는 33년간 매달 10대를 대상으로 일일 묵상 거리와 청소년 관련 소식을 제공해왔다. 국내 최초로 QT집과 잡지 형식을 결합한, 이른바 ‘큐티진’의 탄생이다.

최근엔 교회학교 성경공부 교재도 추가해 ‘청소년 신앙지침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또 같은 출판사가 펴내는 청장년 QT집 ‘생명의삶’과 유초등부 대상 ‘예조’(예수님이 좋아요), 미취학 아동용 ‘예수님이랑 나랑’과 매달 같은 성경 본문을 다뤄 가정과 교회 등에서 연령대에 상관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새나의 전신인 '새벽나라' 창간호 표지 이미지. 두란노 제공

청소년을 위한 잡지로 출발한 만큼 책에는 청소년의 고민과 진로에 관한 내용이 적잖다. 창간호에는 ‘이성 교제 어떻게 할까요’란 주제를 다루기도 했다. 이외에도 진로와 고민 상담, 각 분야 기독인과 또래 인터뷰 등을 담았다. 새나 편집부는 “매달 QT 내용을 정리하며 청소년 관련 소식을 전하는 게 쉽진 않지만 이들에게 매달 1회라도 신앙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여러 방면의 취재와 다양한 기획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벽나라’란 이름으로 출범한 새나는 2006년 현 제호로 개칭했다. 청소년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기존 이름의 약칭을 제호로 채택했다. 해외 청소년을 겨냥해 영문판(2007)과 대만어판(2010) 스페인어판(2011)도 잇따라 창간했다.


새나 편집부는 다음 달 8일 유초등부·중고등부 교역자와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 ‘QT 세움 프로젝트’(포스터)도 개최한다. 이날 서울 용산구 두란노서원 블레싱홀에서 열리는 세미나에선 다음세대 회복을 위한 말씀 양육법과 실례 등을 제공한다. 노희태 전 온누리교회 차세대 본부장 등이 강사로 나선다. 포스터에 실린 큐알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