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 한-스리랑카 해양데이터 공동학술대회 개최

입력 2025-10-21 16:06
선체 수중 청소 로봇 청소 부산물 활용 폐쇄 생태계 평가 그래픽<자료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오는 23일 부산 영도구 라발스호텔에서 ‘한-스리랑카 공동학술대회’를 열고 해양 데이터 분야의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스리랑카 해양 데이터 과학 역량 강화: 데이터 공유와 공동연구’를 주제로, KIOST가 구축한 해양디지털 기술과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양국 간 데이터 분석 및 현장 적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와다샤나 다르샤나 위제시리와다네 스리랑카 수산부 차관보를 비롯해 KIOST 연구진, 국내외 해양데이터·AI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개회식은 김태훈 KIOST 해양빅데이터AI센터 연구원의 개회사와 위제시리와다네 차관보, 김성대 해양순환기후연구부 박사의 축사로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세션 1에서는 해양 연구데이터 거버넌스와 활용 프레임워크, 스리랑카의 FAIR 데이터 레이크 구축 사례가 소개된다. 세션 2에서는 한-미 인도양 공동연구 성과와 스리랑카 해삼 양식 및 해수면 관측 연구가 발표되고, 세션 3에서는 해양공간계획(MSP)을 통한 지속 가능한 해양경제 전략과 해양 데이터의 시공간 추정 연구가 이어진다.

스리랑카 수산연구소(NARA) 사나스 헤티아라치 이사장은 22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19회 세계해양포럼(WOF)’의 KIOST 스페셜 세션에도 참석해 자국의 해양수산 데이터 관리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KIOST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인도양 지역 해양데이터 과학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라며 “양국이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를 지속하며 해양과학기술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