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15분도시’ 정책이 서울시의회와의 정책 교류를 계기로 전국 확산의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21일 오전 10시3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부산시–서울시의회 15분도시 부산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길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등 28명이 참석해 부산의 15분도시 정책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간담회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사업 브리핑, 정책 환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오찬과 현장 방문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이날 오후 시청 1층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과 옛 시장 관사를 시민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방한 ‘도모헌’을 현장방문해 15분도시 거점시설의 운영 상황도 둘러봤다.
이번 간담회는 부산이 추진 중인 15분도시 정책의 사례를 서울시의회와 공유하고,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는 2022년 비전과 전략을 발표한 이후 ‘들락날락’, ‘하하센터’, ‘우리동네 ESG센터’, ‘도모헌’ 등 생활권 중심 거점시설을 확충하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부산은 국내외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제주와 업무협약을 맺고, 파리대학·파리 기업행정연구소(CHAIRE-ETI)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15분도시 부산’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박 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의회와의 15분도시 정책 연대의 첫걸음”이라며 “국내외 N분도시들과의 협력을 통해 ‘15분도시 부산’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