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5분도시, 서울도 주목… 정책 교류로 확산 발판

입력 2025-10-21 15:24
21일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15분도시 부산 정책 간담회’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길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환담하고 있다./부산시 제공

부산시의 ‘15분도시’ 정책이 서울시의회와의 정책 교류를 계기로 전국 확산의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21일 오전 10시3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부산시–서울시의회 15분도시 부산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길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등 28명이 참석해 부산의 15분도시 정책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간담회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사업 브리핑, 정책 환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오찬과 현장 방문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이날 오후 시청 1층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과 옛 시장 관사를 시민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방한 ‘도모헌’을 현장방문해 15분도시 거점시설의 운영 상황도 둘러봤다.

이번 간담회는 부산이 추진 중인 15분도시 정책의 사례를 서울시의회와 공유하고,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는 2022년 비전과 전략을 발표한 이후 ‘들락날락’, ‘하하센터’, ‘우리동네 ESG센터’, ‘도모헌’ 등 생활권 중심 거점시설을 확충하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부산은 국내외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제주와 업무협약을 맺고, 파리대학·파리 기업행정연구소(CHAIRE-ETI)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15분도시 부산’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박 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의회와의 15분도시 정책 연대의 첫걸음”이라며 “국내외 N분도시들과의 협력을 통해 ‘15분도시 부산’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