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청년만원주택 ‘청춘★별채’ 공급 확대

입력 2025-10-21 13:45 수정 2025-10-21 13:51
전주시 청년만원주택 ‘청춘★별채’ .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청년만원주택’으로 불리는 청춘★별채 공급을 확대한다.

전주시는 11월 중 전주시 누리집 홈페이지를 통해 청춘★별채의 신규 입주자를 공개 모집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하반기 신규 모집 규모는 12호이며, 자격과 소득·자산 검증을 거쳐 12월 중 입주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은 상반기 52.9대 1의 높은 경쟁률과 청년층의 추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기존 청년 매입임대주택 퇴실 세대를 정비해 재공급함으로써 회전율과 공급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청춘★별채는 시세의 40% 수준이던 청년 매입임대주택의 임대료를 월 1만원으로 낮춘 전주시 대표 청년정책이다. 입주 대상은 전주에 주소를 두거나 전입 예정인 19~39세 무주택 미혼 청년으로, 공공주택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입주 기간은 2년이며, 무주택 요건 충족 시 최대 4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하다. 입주 중 결혼하면 최대 20년까지 거주 연장이 가능하다.

시는 청년 공급주택을 오는 2028년까지 총 210호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에 신축 매입형 청년주택(24호)을 건축 중이며, 향후 신축 중심의 공급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김은주 전주시 인구청년정책국장은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리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 도움이 되는 청년특화주택을 지속 공급해 전주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주=최창환 기자 gwi122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