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에서 수확을 앞두고 나무에 달려있던 대봉감이 밭째로 도둑맞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함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함안군 군북면에서 감 과수원을 운영하는 60대 A씨가 수확을 앞둔 대봉감을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가 도둑맞은 대봉감은 10㎏ 기준 300상자 분량, 900만원 상당에 달한다.
1000평(약 3305㎡) 규모의 과수원에서 감나무 120그루 농사를 지은 A씨는 추석 연휴 다음 주인 지난 15일 대봉감 전체를 도난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감나무 훼손이 거의 없고 수법이 신속한 점으로 미뤄 전문 농작물절도범일 가능성을 두고 농장 주변 CCTV 영상 분석 등 범인을 추적 중이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