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캄보디아서 한국인 남성 사망”…유서 발견

입력 2025-10-21 07:11 수정 2025-10-21 11:45
캄보디아에서 범죄조직에 납치돼 피살당한 한국인 대학생 박모씨의 공동부검이 열리는 캄보디아 프놈펜 턱틀라사원에 안치실 앞에 지난 20일 현지 경찰들이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는 지난 20일 오후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의 한 호텔 객실에서 50대 후반의 한국인 남성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 경찰이 한국 교민회장을 통해 대사관에 이를 알려왔다. 대사관은 교민회장에게 현장 확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민회장은 현장에서 사망자의 여권,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 휴대전화 등을 확인했다고 한다.

한국 당국은 남성의 사망과 범죄단지의 관련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현지 경찰이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외교부는 “대사관은 사망 사실을 전달받은 직후 영사를 현장에 급파했으며 앞으로 유가족 통지와 장례 지원, 현지 당국의 신속한 조사 요청 등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