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밸리CC, 세계적 코스디자이너 ‘토니 캐시모어 홀’ 지정

입력 2025-10-20 16:26
9번 홀을 ‘토니 캐시모어 홀’로 지정하는 행사를 개최한 뒤 유진선 세븐밸리컨트리클럽 회장과 토니 캐시모어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세븐밸리cc 제공


경북 칠곡에 위치한 명품 골프장 세븐밸리 컨트리클럽&리조트(이하 세븐밸리 CC)가 지난 18일 코스를 디자인한 토니 캐시모어(83)를 초청해 골프 철학에 대한 토크쇼를 개최하고 9번 홀을 ‘토니 캐시모어 홀’로 지정하는 행사를 열어 눈길을 모았다.

세븐밸리CC측은 ‘토니 캐시모어 홀’ 지정을 기념하며 ‘세븐밸리 봉황의 세계자연경관’이라는 테마로 클럽하우스 2층에서 지난 18일부터 사진전을 오픈런으로 전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사진은 300여장 규모이며 골프장으로 개발될 당시 18홀 코스설계와 디자인 과정, 골프장으로 개발되던 역사적 현장과 현재의 세븐밸리CC 자연경관의 히스토리를 담고 있다.

세븐밸리CC 강기백 대표는 “세븐밸리CC 일대 구릉의 형세가 거대한 봉황이 날개로 비상하는 모습을 하고 있어 ‘봉황형(鳳凰形)인 최고 명당자리’로 불려지고 있다”며 “자연경관은 세계100대 골프장 보다도 더 아름다운 자연명당의 기운을 골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9번 홀을 ‘토니 캐시모어 홀’로 지정하고 이어 히스토리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븐밸리CC가 위치한 마을과 산 이름은 ‘봉계리’로 ‘자봉산’에 위치해 있다.

봉계리는 봉황이 머무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풍광이 아름답고 계곡의 물은 맑아 봉황이 놀았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다.

대구지역 한 풍수전문가는 “세븐밸리CC 뒷산 자봉산은 봉황의 날개 모습을 하고 있다”며 “자봉산이 날개라면 세븐밸리CC 클럽하우스는 머리에 해당하는 명당”이라고 설명했다.

세븐밸리CC는 지난 2008년 9월에 개장해 올해로 18년을 맞았으며 골프코스 설계는 세계100대 골프장을 디자인한 토니 캐시모어가 맡았다.

대경대 설립자이자 세븐밸리컨트리클럽&리조트 유진선 회장은 “앞으로 세븐밸리컨트리클럽을 세계적인 명품골프장으로 지속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칠곡=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