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45명에 구속영장

입력 2025-10-20 16:07
캄보디아에서 인천공항으로 송환된 한국인 구금자. 연합뉴스

충남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캄보디아에서 송환한 피의자 45명 모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대전지법 홍성지원에서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다.

이들은 입감돼 있던 충남 소재 5개 경찰서 유치장에서 전세버스를 타고 법원으로 출석해 오전부터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45명 전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했다가 현지에 구금된 한국인 64명은 지난 18일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송환자들은 충남경찰청으로 45명, 경기북부경찰청으로 15명이 나뉘어 배정됐다.

두 경찰청은 관할 경찰서에 보이스피싱 피해 고소장 접수가 몰려 캄보디아 조직들에 대한 수사를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