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가 오는 23일 ‘2025 글로벌 K-POP 댄스 챌린지 in Hanam’의 피날레 공연을 시 전역에서 생중계한다.
하남시는 23일 오후 7시30분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댄스 퍼포먼스 콘서트’를 시 공식 유튜브와 관내 주요 거점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송출해 시민 누구나 현장의 열기를 함께할 수 있도록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생중계는 공연장을 넘어 도시 전체를 하나의 ‘1열 관람석’으로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시민들은 하남청소년수련관, 감일·덕풍청소년문화의집, 신장·위례도서관 강당 등 지역 내 거점 공간에서 단체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750석 전석이 매진될 만큼 높은 관심을 모았으며, 생중계를 통해 수만 명의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동시 생중계는 하남시가 꿈꾸는 ‘글로벌 공연문화 중심도시’ 비전을 시민과 함께 실현하는 과정”이라며 “하남의 밤이 K-POP의 열정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무대는 하남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5 글로벌 K-POP 댄스 챌린지 in Hanam’의 마지막 공연으로, 총 3일간 진행되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행사에는 전 세계 7000만명의 팬덤을 보유한 K-POP 댄스 인플루언서 20팀이 참여해 21일부터 미사호수공원, 당정뜰, 유니온타워 등 하남 명소를 배경으로 댄스 필름을 촬영하고, 마지막 날 콘서트에서 세계 팬들에게 하남의 문화적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남=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