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일태 나누리병원 이사장이 지난 19일 그랜드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 65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자랑스런 신경외과 의사상’을 수상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장 이사장은 바른척추연구회,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회장에 이어 대한신겨외과학회 척추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신경외과 척추분야 발전과 후배 의사 양성에 힘썼다.
특히 지난 2003년 나누리병원을 창립해 전문병원이 나아갈 방향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개발도상국 해외 의사들에게도 교육의 길을 열어주는 등 헌신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꾸준한 의학발전기금 기부, 스포츠 및 지역사회 의료지원, 해외 의료봉사 등 다양한 사회 공헌에 앞장서며 대한신경외과학회의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자랑스런 신경외과 의사상은 국민과 사회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신경외과 의사에게 대한신경외과학연구재단이 수여하는 뜻깊은 상이다.
장 이사장은 20일 “의미있고 큰 상을 주셔서 큰 영광이다. 이 상은 저 개인의 것이 아니라 저와 함께한 동료 의료진, 그리고 저를 믿고 맡겨주신 환자분들의 몫이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잘하라는 채찍질로 여기고 앞으로 더욱 환자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후학들에게 올바른 길을 전하는 의사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누리병원은 해외 의사 연수 프로그램인 ‘NAVI 인터내셔널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도상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과 수술 참관 기회를 제공했다. 최근까지 10개국 105명의 의사가 참여해 척추 분야의 선진 의료기술을 직접 배우는 등 국제 의료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