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사역단체 스탠드그라운드(대표 나도움 목사)가 2025학년도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과 예비 스무살 청년을 위한 특별 모임 ‘스물찾기 커뮤니티’를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까지 운영한다. 단순한 수능 이후 프로그램이 아니라 시험 전부터 말씀 묵상을 돕고 또래를 연결해 신앙 공동체를 준비하겠다는 취지다.
모집 대상은 2025년 기준 만 19세 청소년이다. 커뮤니티는 전국 예비 스무살이 참여하는 단체 대화방 개설을 시작으로 △매주 화·목 줌 예배 및 강의 △3회의 오프라인 만남 △매일 말씀 묵상 나눔 등으로 구성된다. 강의에는 유튜브 ‘헌이의일상’을 운영하는 최진헌 강도사, 예스히이즈코리아 안용재 목사, 인스타그램 ‘하묵’ 콘텐츠로 주목받은 류하은 간호사, ‘종리스찬TV’의 이종찬 전도사, 이단·사이비 전문가 김강림 목사 등이 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모임은 스탠드그라운드가 2016년에 시작해 9년째 이어온 ‘고삼세끼여행’이 내년 1월 10주년을 맞으면서 기획된 특별 행사이기도 하다. 고삼세끼여행은 제주도에서 예비 대학생과 청년 멘토가 함께하는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여행 이후에도 정기 모임을 이어간다.
나도움 목사는 20일 국민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고3 수능 직후 전주에서 또래들과 자연스럽게 매일 예배했던 경험이 나의 20살을 완전히 바꿨다”며 “한 번의 여행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과 공동체가 시작되는 계기를 후배 세대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모임을 통해 청소년들이 믿음의 친구를 만나고 청년의 출발선에서 가치관을 세우는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청은 스탠드그라운드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김수연 기자 pro11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