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이 증언 된다”…국회서 북한 현실 알리는 사진전

입력 2025-10-20 10:44 수정 2025-10-23 16:33
북한 어린이들의 모습. 국민일보 DB

한반도 통일을 위한 민간 기도운동과 실천 사역을 이어가는 ㈔통일한국(이사장 강동완 교수)이 탈북민 박충권 국회의원실과 함께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북한 인권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북한 인권 문제와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 소개되는 사진은 20여년 동안 북·중 접경지역을 오가며 북한 주민의 삶을 기록해온 현장 사진가 강동완 동아대 교수가 촬영했다. 강 교수는 “사진 한 장이 백 마디 말보다 강력한 증언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전시가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바라보는 창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 주민의 현실을 직접 보는 것이 북한 인권 문제를 정치적 논쟁이 아닌 현실의 문제로 인식하는 첫걸음”이라며 “국회가 인권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통일한국은 통일부 인가 비영리 민간단체로 북한 인권 증진, 탈북민 구출과 자녀 돌봄, 북한박물관 건립, 통일아카데미 및 비전트립 운영 등을 핵심 사역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북지기(知北知祈)’라는 이름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부산온누리교회 5층 세미나실에서 통일기도회도 진행한다. ‘지북지기’는 ‘북한을 알고 지속적으로 기도한다’는 의미로 한 주간 북한에서 일어난 사건과 기도 제목을 나누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김수연 기자 pro11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