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에필로그 야외 공연 ‘Resonance’ 성황리에 마무리

입력 2025-10-20 09:59

청년 예술인 단체 팀 에필로그가 시민과 함께한 야외 공연 ‘Resonance’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팀 에필로그는 지난달 28일 양천공원 메인무대 앞 광장에서 진행한 야외 공연 ‘Resonance’가 시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 양천문화재단의 지역 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예사로움’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양천구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거나 지역에서 활동 경력을 가진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우리가 전하고 싶은 울림, Resonance’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본 공연은 무용수 겸 연출가 임진석이 이끄는 팀 에필로그를 비롯해 스트릿 댄서 윤강현, 싱어송라이터 SungA(김진성) 외에도 현대 무용수 이정은이 이끄는 댄스팀 ‘얼렁뚱땅’의 초청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청년 예술인들이 참여해 거리공연 형식의 공연을 펼쳤다.

공원 산책로와 무대 주변에는 가족 단위 시민과 청소년들이 모여 공연을 관람하며, 함께 손뼉을 치고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드는 등 자유롭고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Resonance 공연 운영 지원을 담당한 예술가 겸 연출가 신윤희는 “이번 무대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지역 예술가들이 직접 기획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예술가가 함께 호흡하는 문화 공연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에필로그는 작년 ‘Dream Festival in Yangcheon’에 이어 올해 ‘Resonance’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청년 예술가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시민의 자율적 호응을 이끌어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