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예수’토미 플리트우드(영국)가 DP 월드투어 인도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플리트우드는 1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델리GC(파72·691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플리트우드는 2위 나카지마 게이타(일본)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1월 두바이 인비테이셔널 이후 1년 9개월 만에 추가한 우승으로 DP 월드투어 개인 통산 8승째다. 우승 상금은 68만달러(약 9억6천만원).
플리트우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우승이 없다가 지난 8월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무관의 한을 씻어냈다.
이번 우승으로 플리트우드는 두바이 레이스 포인트 순위 94위에서 25위로 상승, 11월에 열리는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과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에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이 대회에 함께 출전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26위에 그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