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현산면의 한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나 돼지 약 1000마리가 폐사했다.
1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6분쯤 전남 해남군 현산면 한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근에 있던 외국인 근로자 1명이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불이 인접 축사에 옮겨붙으며 13개 축사동 중 3개 동을 태웠다. 이로 인해 축사에서 기르던 돼지 1000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시간20분 만인 오후 9시24분쯤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