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 학부모 정책 인지도 28%p 대폭 상승

입력 2025-10-19 20:47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정책 인지도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면접조사와 학생 8828명, 학부모 3033명, 교직원 3345명(총 1만52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를 19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경기교육 주요 정책 인지도를 묻는 설문에서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은 지난 5월 조사 당시 40%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43%로 3%p 상승했다.

경기교육가족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 인지도는 학생은 40%에서 58%로 18%p, 학부모는 41%에서 69%로 28%p, 교직원은 94%에서 97%로 3%p 상승했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의 인지도 상승이 눈에 띄며, 이는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경기교육 정책 1순위로 도민은 경기인성교육(34%)을 꼽았고, 학생은 자율선택급식(19%)을 선택했다. 학부모는 학력 향상 교육과정(29%)을 꼽았으며, 교직원은 경기인성교육(24%)을 선택했다.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은 도민과 학생, 학부모가 꼽은 경기교육 우선순위 정책 3순위로 나타났다.

임태희 교육감은 “AI와 디지털 기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학교 교육의 필수 과제이기에 경기도교육청의 ‘하이러닝’을 통해 학생 맞춤형 배움이 실현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학교, 가정, 지역이 함께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대상 전화 면접조사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대상 온라인 조사로 진행했다. 여론조사기관은 리서치앤리서치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도민은 ±2.52%p, 학생은 ±1.04%p, 학부모는 ±1.78%p, 교직원은 ±1.66%p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