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횡령 의혹 1년 만에 무혐의

입력 2025-10-19 16:47 수정 2025-10-19 17:53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트리플스타' 강승원씨.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영상 캡처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이름을 알린 요리사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34)가 1년 만에 전처가 제기한 횡령 혐의에서 벗어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트리플스타에 대한 업무상 횡령 혐의 사건을 지난달 초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강남서는 지난해 11월 트리플스타가 운영 중인 레스토랑의 공금 일부를 빼돌려 부모에게 보냈다는 전처의 주장을 근거로 한 국민신문고 수사 의뢰가 접수되자 조사에 착수했었다. 그러나 약 1년여간 진행된 경찰 수사에서 별다른 혐의점이 나오지 않았고, 최근 무혐의 결정이 내려졌다.

트리플스타 인스타그램 캡처

트리플스타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달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불송치(혐의없음) 결과를 통보받았고, 검찰에서도 무혐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휴대폰 포렌식 등을 통해 반박할 증거를 확보했지만, 전처의 새로운 삶에 영향을 주고 싶지 않아 침묵했다”며 “다만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1년간 찾아와 응원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흑백요리사를 통해 얻은 사랑과 이번 일을 통해 얻은 교훈으로 더 좋은 요리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트리플스타는 지난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으나, 이후 사생활 논란이 이어지며 활동을 중단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