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와인 박람회가 대전에서 막을 올렸다.
대전관광공사는 26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1~2전시장과 한빛탑 일대, 엑스포다리, 엑스포시민광장에서 ‘대전국제와인 엑스포 2025’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대전국제와인 엑스포는 35개국 3200여종의 와인을 선보인다. 주요 행사로 13회 아시아와인트로피와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국제와인컨퍼런스,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와인전문박람회가 개최된다.
24~26일 개최되는 ‘국제와인&주류박람회’는 18개국 264개 업체가 298개 부스를 운영한다. 올해는 주빈국인 남호주를 비롯해 헝가리·프랑스·조지아 등 주요 와인산지 국가관이 운영되며 각국의 대표 와인 및 주류 제품을 직접 시음·구매할 수 있다.
국내 와인·전통주 생산자들에게 해외 판로 확대와 수출기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도 함께 운영된다.
관람객을 위한 대형 시음존 에서는 약 2000여 종의 와인을 자유롭게 시음할 수 있으며 디저트·치즈·한식 등과 어울리는 와인 페어링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기간 한빛탑 물빛광장 일대에서는 국내·외 아티스트 공연과 함께 외국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전통민속놀이 및 체험행사가 열린다. 엑스포다리에서는 지역 대학 조리학과 학생과 청년상인들이 참여하는 ‘딜라이트 엑스포 브릿지’와 푸드페어링존이 운영된다.
행사 기간 대전역·고속터미널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대전시민들은 현장 구매시 5000원이 할인되며 타 지역 방문객에게는 대전에서만 사용가능한 입장료의 20% 상당의 선불카드를 지급한다.
김용원 대전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올해는 참가국도 늘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와인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행사장에서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