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보문권역과 시가지 일대의 공공 Wi-Fi 및 CCTV를 확충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PEC 참가국 대표단과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환경을 제공하고 범죄 예방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현장 실사를 통해 음영지역과 방범 사각지대를 파악하고, 기간통신사업자와 협력해 효율성과 실효성을 높인 최적의 설치 위치를 선정했다.
이번 구축 사업으로 보문단지와 시가지 등 주요 지역 93곳에 총 209대의 공공 서비스 장비(공공 Wi-Fi 50대, CCTV 159대)가 새로 설치됐다.
특히, 통신 음영이 잦았던 보문권역 내 주요 지점에 고성능 Wi-Fi를 추가 설치해 APEC 회의 기간 원활한 통신 환경을 확보하고 방범용 CCTV 확충으로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해 시민의 안전을 강화했다.
설치된 모든 CCTV는 스마트통합운영센터와 연계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범죄 예방 효과를 극대화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위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공공 Wi-Fi와 CCTV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내외 귀빈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품격 있는 국제도시 경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