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가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1패 후 2승째를 거뒀다.
한화생명은 18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1승1패조 경기에서 100 씨브스(100T)를 24분 만에 킬 스코어 26대 4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2승1패조에 합류, 토너먼트 스테이지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전화위복. 한화생명은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애니원스 레전드(AL) 상대로 패배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라운드에서 PSG 탈론을 꺾고서 1승1패조에 올랐다. 이어 이날 100T까지 잡고 연승을 거두면서 다시금 기세를 탔다.
이들은 사이온·신 짜오·아지르·루시안·브라움으로 공수 밸런스가 좋은 조합을 완성했다. 100T는 크산테·판테온·탈리야·세나·알리스타를 선택, 수비력과 회복력에 무게를 두는 조합을 선택했다. 한화생명의 공격력이 100T의 방어력을 앞서면서 일방적인 결과가 나왔다.
한편 이날 앞서 열린 다른 1승1패조 경기에선 젠지가 T1을 잡았다. 숙명의 라이벌인 두 팀은 올해 중요 길목마다 만났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에 이어 이날도 젠지가 살아남았다.
유럽의 희망 G2 e스포츠는 LPL 1번 시드 팀인 비리비리 게이밍(BLG)을 잡고 2승1패조에 합류했다. ‘캡스’ 라스무스 빈테르가 비장의 카드 애니비아를 꺼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우승 후보로까지 꼽혔던 BLG는 스위스 스테이지 첫 경기 100T전 패배에 이어 G2에도 지면서 1승2패, 탈락 위기에 놓였다.
플라이퀘스트(FLY)는 팀 시크릿 웨일즈(TSW)를 꺾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