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시는 정부과천청사역 4번 출구 앞 상수관로 노후화로 인한 누수를 막기 위해 시내 대부분 지역에 일시 단수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4일 누수 의심 신고를 접수해 탐사 조사를 했지만, 물이 고여있는 상태여서 정확한 누수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
이에 복구업체와 함께 이 지역 땅을 판 뒤 상수관로 용접부가 파손된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누수량이 많아 단수를 하지 않고서는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19일 0시부터 복구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갈현동, 문원동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물 공급을 차단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오후 “단수 예정으로 식수 확보 등 대비해달라”는 내용의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시 관계자는 “일단 내일 오전 6시까지 단수 예정이지만 복구 상황에 따라서 더 일찍 상황이 종료될 수 있고 반대로 조금 더 늦춰질 수도 있다”며 “최대한 빨리 작업을 마무리해 시민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김영석 플랫폼전략팀장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