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 ‘상록수 신앙’, 사랑의교회 글로벌 리더 사경회

입력 2025-10-18 11:35 수정 2025-10-18 13:20
팀 딜레나 미국 타임스퀘어교회 목사가 18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믿자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제공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18일 팀 딜레나 미국 타임스퀘어교회 목사를 초청해 글로벌 리더 특별사경회의 닻을 올렸다.

특별사경회는 오는 26일(주일)에도 이어진다. 이날 사랑의교회 강단에는 굿윌 샤나 세계복음주의연맹 의장과 릭 워렌 새들백교회 설립자, 스티븐 통 자카르타개혁주의 복음교회 목사, 케빈 브라운 미국 애즈버리대 총장이 차례대로 메시지를 전한다.

이날 딜레나 목사는 “출애굽기 15장에는 이스라엘 백성의 찬양과 불평이 동시에 나오는데 이는 한 백성의 두 모습으로 우리도 이런 삶을 살지 않는지 돌아봐야 한다”면서 “주님이 우리에게 베푼 기적을 망각할 때 찬양이 불평으로 바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기적을 믿는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면서 “찬양을 멈추지 말고 하나님의 권능을 믿고 어떤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갖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고 권했다.


오정현 목사는 설교에 앞서 ‘상록수 신앙’을 강조했다.

오 목사는 “비가 오나 눈이 내리나 변치 않고 새벽 기도의 자리에 나오는 이 같은 상록수 신앙을 더욱 굳건히 하자”면서 “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로 이어지는 이번 특별새벽부흥회가 ‘퍼스트 무버(first mover·선도자)로 복음을 이끄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런 뒤 ‘대한민국을 살려달라’는 주제로 전 교인 통성기도를 인도했다.

이날 특새에는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도 참석해 딜레나 목사를 소개했다. 딜레나 목사는 17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도 설교를 했으며 국내 여러 교회에서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사랑의교회 가을 글로벌 특별새벽부흥회는 오는 27일부터 닷새 동안 이어지는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서울총회를 앞둔 23일부터 시작된다. 새벽 강단에는 릭 워렌 목사를 비롯해 존 코 바이올라대 박사, 이용규 인도네시아 선교사, 이혜진 미국 애틀랜타 벧엘교회 목사, 박경남 WEC선교회 국제 총재 등이 오른다.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특별 부흥회 마지막 강사는 오정현 목사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