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주 안에 시진핑 만날 것”… 경주 회동 재확인

입력 2025-10-17 21:31 수정 2025-10-17 22:30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주 안에 만날 것”이라며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입장을 재확인했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유지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그들(중국)이 그렇게 하도록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주 안에 시 주석과 만날 것”이라며 “나는 시 주석과 잘 지낸다. 중국과 잘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공정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지난 10일 대중국 관세율을 다음 달 1일부터 100% 추가하겠다고 예고했다.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성사될 예정인 시 주석과의 회담을 취소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인터뷰 발언은 경주에 찾아와 시 주석과 회담할 의향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